주방업계가 늘어난 판매량에 웃음짓고 있다. 집에서 요리를 직접 만드는 것을 즐기는 '홈쿠킹족'이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집에서 주방용품 및 주방가전을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방용품 및 주방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요리해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는 가운데, 안방에서 주방용품을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것도 주방용품 판매량 증가에 대한 이유로 꼽힌다.

소비자들은 여러 유통채널을 활용해 주방용품을 구매하지만 그중에서도 홈쇼핑 채널이 주방용품 판매량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한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홈쇼핑채널들의 주방용품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다.

NS홈쇼핑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1월 20일부터 4월 15일까지 주방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월과 3월 두달간 주방용품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4% 늘어났다.

해피콜, 락앤락, 쿠쿠밥솥, 드럼쿡 등 주방용품 및 주방가전 제품의 판매신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방용품 판매가 증가한 이유와 관련해 NS홈쇼핑 관계자는 "홈쿠킹족이 증가하는 추세인데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깥에서 모임을 가지는 대신 집안에 모이는 경우가 늘면서 주방용품도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방업계는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락앤락은 지난 8일 현대홈쇼핑과 함께 ‘락앤락(Lockn樂)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TV라이브 채널’과 현대H몰 모바일 전용 생방송인 ‘쇼핑 라이브’를 이원 생중계로 연계해 동시 방송을 진행했다. ‘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감각적인 라이프트렌드를 제안하는 ‘락앤락 플레이스엘엘 송파점’ 내부에 스튜디오를 구성하여 방송 중 매장을 생동감 있게 선보이고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숙 락앤락 한국영업본부 상무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두 기업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 TV와 모바일을 넘나드는 이원 생중계 방송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새로운 시도가 오프라인 매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줌과 동시에 ‘집콕’에 지친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즐거움 쇼핑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피콜은 지난 26일 봄꽃 색상의 냄비 '아르보 냄비 3종 세트 블라썸 에디션'을 출시했다.

해피콜 ‘아르보 냄비 블라썸 에디션’은 아이보리, 핑크, 핑크 코랄 등 봄꽃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색상이 특징이다. 일상 요리에서 쓰기 좋은 18cm 한손(편수)냄비, 20cm 양손(양수)냄비, 24cm 곰솥냄비 구성에, 냄비 안팎을 마모에 강한 세라믹으로 코팅해 디자인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천연 광물인 세라믹 코팅으로 PFOA(과불화옥탄산) 등의 유해 물질 걱정도 없다.

해피콜의 새 냄비는 나이테와 같은 아르보 무늬로 바닥과 겉면이 장식돼 있다. 외부의 아르보 무늬가 불에 닿는 냄비의 표면적을 넓혀줘 우수한 열전도율을 자랑한다. 냄비 안쪽은 엠보싱 무늬로 디자인돼 음식물이 잘 눌어붙지 않고 세척이 간편하다.

‘아르보 냄비 블라썸 에디션’은 요리 중이나 요리가 끝난 후 손잡이로 뚜껑을 세워둘 수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다. 양손냄비와 곰솥냄비의 경우, 바닥부터 손잡이까지 통주물로 만들어져 뚜껑 없이 오븐에서도 쓸 수 있다. 전 제품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하다.

해피콜은 ‘아르보 냄비 3종 세트 블라썸 에디션’을 해피콜몰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1000개 한정 판매한다.

해피콜 관계자는 “이번 ‘아르보 블라썸’은 해피콜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봄 시즌 한정 제품으로 봄꽃의 화사한 색을 담았다”며 “외식을 마음껏 즐기기 어려운 요즘, 고객들의 집밥 상차림은 물론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