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중국 우한에서 중국 게임 페스티벌 2020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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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중국 우한에서 중국 게임 페스티벌 2020 개최 예정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4.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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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E3, 게임스컴 등 오프라인 게임행사들도 취소 및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했다고 알려진 중국 우한시에서 게임 페스티벌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게이머들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음수협게임공단(GPC)는 20일 올해 중국 및 해외에서 열리는 게임 행사 목록을 발표했다. 해당 목록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중국 게임 페스티벌(CGF) 2020이 10월 말에 개최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7월 말 예정된 중국의 대표 게임행사인 차이나조이 2020을 비롯해 베이징 국제 AR/VR 월드 엑스포와 베이징 인공지능 전시회/기술 박람회 등이 2020년 중, 하반기에 개최 예정으로 표기돼 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CGF는 중국 중부 최초의 게임 페스티벌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매년 우한시에 위치한 차이나 옵틱 밸리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열리며 게임 시연과 코스프레 대회를 메인으로 각종 애니메이션 관련 전시 및 판매, 애니메이션 게임관련 뮤직페스티벌, e스포츠 대회 등을 진행한다. 작년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렸던 CGF 2019에는 텐센트, 넷이즈를 비롯한 중국 게임사와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현재 CGF 공식 사이트에는 올해 행사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1월 공식 웨이보를 통해 CGF 2020의 개최 확정을 알린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코로나19의 발생지로 의심되면서 거의 유령도시가 되어버린 중국 우한시에서 행사를 한다는 것에 놀라움을 넘어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저기서 바이오하자드의 신작 공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재치있는 답변과 함께, "코로나가 종식 된다더라도 마음이 불안해서 참가하지 않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금 우한에서 대규모 행사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보니 후쿠시마는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를 보는 것 같다"며, "일본에서는 '먹어서 응원하자'였는데 중국은 '걸려서 응원하자'인 것 같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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