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 카드사들의 임원 가운데 여성은 극히 적어 '유리천장'이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임원 중 여성은 미미한 비중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임원은 21명으로 모두 남성이다. 직원은 1609명으로 이중 남성은 951명, 여성은 658명이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임원이 20명이다. 이 중 여성 임원은 없다. 직원은 827명으로 남성 420명, 여성 407명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임원 16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1명이다. 직원은 2628명으로 남성은 1510명 여성은 1118명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임원은 모두 16명으로 이 중 여성 임원은 1명이다. 직원은 762명이며 남성은 457명, 여성은 305명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2011년 분사 당시에 중간관리자급 이상 직원의 여성 비율이 낮았었다"며 "앞으로 근속연수에 따라 관리자급 여직원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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