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 넓히는 카드사...신사업 발굴 가속
상태바
시야 넓히는 카드사...신사업 발굴 가속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4.04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가운데)이 협약식에 참가한 애플 리셀러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규명 갈라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홍철환 대화컴퓨터 대표이사[사진=KB국민카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가운데)이 협약식에 참가한 애플 리셀러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규명 갈라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홍철환 대화컴퓨터 대표이사[사진=KB국민카드]

 

카드사들이 신사업 발굴을 위해 다양한 영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해 타격을 받은 카드사들은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카드는 애플(Apple)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스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6개사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리스 금융 약정 체결 시 KB국민카드가 제품을 구매해 고객에게 인도하고 고객은 매월 사용료(리스료)를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휴대폰 본인 인증을 통해 부여된 고객별 한도 범위 내에서 서류 제출과 담보 설정 없이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애플 제품에 이어 내구 연한이 있는 내구재 품목으로 리스 금융 대상 상품을 다양하게 확대하는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C카드는 금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간편결제 앱 ‘페이북’을 통해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하는 ‘금99.99K’ 종목을 주문할 수 있다. 매월 일정 수량의 금을 자동으로 구매해주는 정기투자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렌탈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소 제조사의 렌탈 시장 진입을 손쉽게 하기 위해 신한카드가 계정 관리부터 만기 입금 관리까지 대행하는 구조다. 신한카드의 렌탈 중개 플랫폼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 신한카드는 올해 안에 랜탈 중개 플랫폼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롯데·비씨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6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카드사의 신사업 발굴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