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朴대통령 15일 영수회담..새누리 ‘환영’ VS 국민의당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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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朴대통령 15일 영수회담..새누리 ‘환영’ VS 국민의당 ‘불편’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11.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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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내일) 단독회담을 갖는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는 추 대표가 제안한 영수 회담을 수용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오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박 대통령은 추 대표가 제안한 회담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내일(15)일 열기로 하고 시간 등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오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오늘 오후 박 대통령과 양자회동 형식의 긴급회담을 열자”고 요청했다. 추 대표 측은 영수회담에서 촛불집회 민심과 정국 해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국민의당은 불편한 기색이 보였다.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꽉 막힌 정국을 푸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며 “야 3당 모두가 참여하는 영수회담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추 대표가 먼저 이같은 제안을 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 결과를 지켜보고, 새누리당이 정국 안정화에 기여할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과연 야권공조는 어떻게 하고 국민이 염려하는 대로 야권의 통일된 안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어떻게 됐든 국민의당은 촛불 민심에서 확인한 대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모두가 단결하고 함께 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아라 기자  archo@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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