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부활절 이벤트에 유저들 부글부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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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요 동물의 숲’ 부활절 이벤트에 유저들 부글부글, 왜?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4.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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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0일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용 신작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이벤트 때문에 유저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유저가 무인도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고 함께 이주한 주민 캐릭터 및 여러 상인 캐릭터들과 함께 멋진 섬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이를 위해 유저는 다양한 재료와 레시피를 모아 필요한 물건들을 생산해야 하며, 근거리 통신 및 인터넷으로 다른 유저의 섬으로 이동해 물물거래 등의 커뮤니티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게임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게임의 일러스트를 담은 특별판 닌텐도 스위치 본체가 좋은 평가를 얻어 ‘동물의 숲’ 프랜차이즈의 팬들 외에도 새롭게 게임을 접해보려는 유저들로부터 게임 발표 이후 많은 기대를 모아왔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생겨 신규 물량 입고 때마다 긴 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4월에 접어들며 유저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 때문이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4월 1일부터 부활절 이벤트와 벚꽃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그 중 부활절 이벤트는 총 6종류의 달걀을 얻어 특별한 복장 및 가구, 장비 등을 만들어 모든 종류를 완성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달걀을 얻는 방식이 채석, 낚시, 벌목, 풍선 터뜨리기, 토굴, 땅파기 등으로 일반적인 재료를 얻는 방식과 대부분 동일하다는 점이다. 초보 유저들은 빠른 성장을 위해 집을 증축하거나 도구를 설치하면서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데, 초반에 돈을 벌기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의 대부분이 이 재료를 모아 물건을 만들어 팔거나 재료를 그대로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저들은 재료가 필요한데 달걀이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와 재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낚시의 경우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중간 사이즈의 그림자에서 대부분 달걀이 튀어나오고 있어 좌절감을 표시하는 의견을 커뮤니티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함께 진행되는 벚꽃 이벤트가 특정 상황에서 벚꽃 잎으로 제작할 수 있는 봄 한정 제품 레시피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지만, 기간은 부활절 이벤트보다 더 짧으면서도 레시피 획득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점에 대한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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