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달리던" 벤츠, 제작결함으로 E300 포함 14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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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달리던" 벤츠, 제작결함으로 E300 포함 1400여대 리콜
  • 허재영 기자
  • 승인 2016.11.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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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벤츠 포함 8개社 29개 차종 4770대 시정조치

수입차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급성장하던 벤츠를 비롯한 토요타, 포르쉐 등 8개 업체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총 29개 차종 4770대가 리콜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 스바루코리아, 한불모터스, 에프씨에이코리아, 현대자동차, 포르쉐코리아, 모토 로싸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한다고 9일 밝혔다.

벤츠 E300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리콜대상 8개 차종 중 E300 등 6개 차종은 뒷좌석 프레임과 연료펌프 배선 간 발생한 간섭으로 배선이 손상될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작년 12월 21일부터 지난 6월 16일까지 제작된 1317대다.

나머지 S63 AMG 4M Coupe 등 2개 차종은 전조등 광축이 위쪽 방향으로 설정돼 반대편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작년 9월 8일부터 지난 2월 1일까지 제작된 차량 89대를 리콜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승용차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의 고정상태가 불량해 케이블이 이탈할 경우 주차시 차량이 움직일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지난 1월7일부터 9월20일까지 제작된 1390대다.

스바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레거시 등 2개 차종 승용차는 앞면 창유리 와이퍼의 모터 과열로 와이퍼가 미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돼 2009년 10월 6일부터 2012년 8월 23일까지 제작된 1350대 차량을 리콜 조치한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SW 1.6 Blue-HDi 등 9개 차종은 캠샤프트 풀리에서 불량품이 발견돼 파손시 엔진 작동이 멈출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작년 2월 6일부터 지난 2월 4일까지 제작된 차량 380대다.

한편 이 회사의 푸조 2008 1.6 Blue-HDi 등 지난 4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제작된 2개 차종 승용차 114대는 제동장치 결함으로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체로키 승용차는 좌석 부품 및 좌석 안전띠 결함이 드러나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대상은 2014년 6월 19일부터 작년 7월 21일까지 제작된 차량 17대와, 작년 9월 15일부터 지난 2월 22일까지 제작된 43대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드스타렉스(TQ) 등 2개 차종은 전조등 설치 불량으로 반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지난 9월 28∼30일 제작된 차량 25대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마칸 GTS 등 2개 차종은 앞축 스태빌라이저 연결링크의 제작결함이 발견돼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제작된 차량 2대를 리콜한다.

모토 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XDiavel S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는 변속기 출력축 기어 고정너트의 조립 불량, 사이드 스탠드 스위치의 조립불량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2월 25일부터 지난 6월 23일까지 제작된 43대 차량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소유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허재영 기자  huropa@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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