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공학회의 봄 학술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최가 취소됐다.

한국화학공학회는 16일 해당 내용의 안내문을 학회 회원들에게 메일로 송부했다. 봄 학술대회는 당초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의 우려로 이날 취소가 결정됐다.

학회 측은 “코로나19 감염확한으로 인해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봄 총회 및 학술되회를 운영위원회 및 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가을 학술대회(국제 심포지엄) 준비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학공학회는 1962년 설립된 학술단체로, 연구발표회·학술지발간 등을 주최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2회(봄ㆍ가을)에 논문발표회를 개최하고, 2년마다 코엑스(COEX)와 공동으로 국제화학플랜트전시회와 국제기술심포지움을 주최하는 등 국내 화학공업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한국화학공학회는 회원 수 7500여명의 회원을 보유, 국내 대표적 학술단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올해 한국화학공학회 봄 학술대회엔 1000여편이 넘는 논문 초록이 접수됐다. 이번에 접수된 초록들은 가을 학회로 평가나 발표를 연기하지 않고, 모두 취소처리 된다. 별도의 초록집 역시 발간되지 않는다.

한국화학공학회 측은 초록 등록에 발생한 비용 등을 대상자에게 전액 환불할 방침이다.

한국화학공학회의 가을 학술대회는 오는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