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조 2000억...전년대비 29.7% 감소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27일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51조.6800억원 대비 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조3900억원 대비 29.7% 감소했다.삼성전자는 201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7조8200억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부품 사업에서는 메모리와 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가격안정화 속에서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세트 사업에서는 노트7의 판매 중단 영향으로 IM 부문 실적이 하락했지만, CE 부문은 SUHD TV와 프리미엄 가전 확판 등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가 지속됐다.
한편,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7,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기타 영업외 이익은 약 5400억원 수준이며, ASML 등 투자자산 처분 이익의 영향이 컸다.
한편 26일 사상 최악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와 더불어, 국내 경제의 이른바 ‘빅2’ 실적악화가 제조업 경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허재영 기자 huropa@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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