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금융으로 이끄는 힘은?...손해보험사 사회공헌활동도 회사규모 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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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금융으로 이끄는 힘은?...손해보험사 사회공헌활동도 회사규모 순으로
  • 윤덕제 전문기자
  • 승인 2020.02.1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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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3분기까지 사회공헌비용 112억원 집행, 전체 임직원당 참여 비율은 240% 넘어
-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CEO 관심이 좌우
- 힘든 여건에는 조직일체감 형성에 큰 힘으로 작용
삼성화재사옥[사진=녹색경제신문DB]

 

삼성화재가 손해보험사 중 ‘지난해 3분기 기준’ 가장 많은 112억원의 사회공헌비용을 집행했다.

전체 임직원당 봉사활동 참여비율도 가장 높았고, 임직원 일인당 봉사시간도 8시간 이상 활동했다.

손해보험협회의 지난해 3분기 공시 사항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소외계층지원, 공익캠페인 운영에 가장 많은 사회공헌활동 노력을 기울였다. 이어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교육기부, 학교숲가꾸기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이끌었다.

또한 삼성화재는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2008년부터 매년 청소년을 위한 장애 이해 드리마를 직접 제작, 보급해 왔다. 출연에서 제작까지 임직원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무상 분양도 이제는 30년을 바라보고 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의 1.92%인 112억의 사회공헌비용을 집행했다. 이어서 현대해상이 51억, DB손보가 32억, KB손보가 30억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 상위 빅4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당기순이익대비 비율에서는 롯데손보가 7.6%로 가장 높았으며 한화손보가 6.82%를 차지했다.

임직원의 봉사 참여도가 가장 높은 곳도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3분기까지 1만480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전체임직원당 참여비율도 243%로 가장 높았다. 전체임직원당 참여비율 100% 이상인 곳은 삼성화재 외에 한화손보, 롯데손보, 현대해상, KB손보, 서울보증 및 NH농협손보로 7개사에 불과했다.

임직원 일인당 봉사시간은 삼성화재가 8.61시간으로 NH농협손보의 11시간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서울보증과 AXA손보가 7.74시간, 한화손보, 현대해상, 코리안리가 임직원 일인당 5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메리츠화재와 MG손보, 더케이손보는 임직원 일인당 봉사시간이 1시간도 안됐다.

사회공헌 실적에 대한 공시는 기업과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보험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코자 2013년 3분기부터 보험사 공시 사항에 포함하고 있다.

"소비자가 회사별 사회공헌 실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 그 당시 실행 배경이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직원는 ”봉사활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한다.

또한 ”사회공익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 작은 보탬이 됐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CEO의 관심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사내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내가 아닌 타인을 둘러보면서 보험사업의 본질을 스스로 깨닫는 과정이 보험업 덕목에 대한 실행이라고 본다“며 ”함께 참여하는 활동은 자연스럽게 조직구성원으로서의 충성심과 회사에 대한 사랑이 키워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의 매력은 기업이 어려운 시장환경에 처했을 때 한방향 조직목표 달성에 대한 일체감 형성에 큰 힘으로 작용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윤덕제 전문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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