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해태아이스크림 매각 초읽기?..."다양한 방안 검토중, 정해진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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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해태아이스크림 매각 초읽기?..."다양한 방안 검토중, 정해진 것 없어"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1.3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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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적·재무적 자문사 삼일PwC 선정...투자유치·사업제휴 등 고려중
해태아이스크림 제품 이미지.
해태아이스크림 제품 이미지.

 

해태제과가 해태아이스크림을 물적분할한 뒤 총괄적·재무적 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한 가운데, 해태아이스크림을 매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돼 이목을 끈다.

해태제과는 이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해태아이스크림의 총괄적·재무적 자문사로 삼일PwC를 선정했다. 삼일PwC는 해태아이스크림의 자문사로 매각, 외부 투자 유치, 전략적 사업제휴, 기술 전략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태제과는 지난해 10월 아이스크림 사업부 물적 분할을 발표하고 지난 1일 해태아이스크림을 신설했다. 해태제과는 경영 효율을 높이고 투자 및 신제품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부라보콘, 바밤바, 탱크보이, 호두마루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해태아이스크림의 자문사 선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해태제과가 해태아이스크림을 매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해태제과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해태제과는 2016년 이후 식품·제과·아이스크림 등 부문에서 매년 매출이 감소추세다. 2016년 7928억원, 2017년 7430억원, 2018년 7063억원을 기록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의 총괄적·재무적 주관사로 삼일PwC을 선정, 자문을 받고 있다"면서 "매각,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제휴, 기술 전략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중이며, 그 어떤 것도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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