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의 산증인 윤병철 하나은행 초대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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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의 산증인 윤병철 하나은행 초대 회장 별세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6.10.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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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금융 외길을 걸어온  윤병철(79·사진) 하나은행 초대 회장이 지난 14일 별세했다.

윤병철 초대 하나은행 회장

고인은 1937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거제 하청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농업은행(농협의 전신)에 입행했다. 이후 50여년간 금융계 외길을 걸으며, 1962년 한국경제인협회(현 전경련)를 거쳐 1965년 세계은행(IBRD)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합작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 민간 주도 금융회사인 '한국개발금융'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어 한국투자금융(하나은행의 전신) 전무이사를 거쳐 1985년 한국투자금융 회장에 올랐다.

고인은 이때부터 2004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서 퇴임할 때까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그는 단기금융회사였단 한국투자금융을 하나은행으로 전환해 국내 4대 시중은행으로 성장시키는데 초석을 다졌다. 이후 그는 금융과 재무 전문가를 키우는 한국FP협회 회장을 맡아왔다.

또한 금융 분야 이외에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회장, 국립발레단후원회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국무총리 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희씨와 아들 재영씨, 딸 혜원·혜경·혜준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다. (02) 2258-5940.

이종근 기자  tomabo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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