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조 투입 우리기술 ‘누리호’…우주 비행 ‘꿈’ 여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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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조 투입 우리기술 ‘누리호’…우주 비행 ‘꿈’ 여문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1.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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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항우연, 최근 ‘누리호’ 개발 현장 공개
“우주를 향해 간다!”. 누리호 발사를 그래픽으로 구현한 장면.[사진=과기정통부]
“우주를 향해 간다!” 누리호 발사를 그래픽으로 구현한 장면.[사진=과기정통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공개됐다. 나로우주센터 제2 발사대 모습도 선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은 국내 연구팀들에 의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현장을 최근 공개했다. .

누리호(KSLV-Ⅱ)는 1.5톤급의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3단형 우주 발사체이다. 2021년 2월과 10월에 두 차례 발사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2년 3월까지로 총 1조9572억 원이 들어간다.

누리호 개발은 1단부터 3단에 이르기까지 각단별로 엔진을 포함한 구성품을 개발해 조립과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시험결과가 모든 규격을 만족하면 비행모델을 제작해 발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누리호는 75톤급과 7톤급 엔진을 사용한다. 75톤급 엔진은 2018년 11월 시험발사체 발사를 통해 비행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속해서 지상 연소시험을 통해 엔진 신뢰성을 확인해 가고 있다.

누리호 1단의 체계개발모델(EM) 모습.[사진=과기정통부]
누리호 1단의 체계개발모델(EM) 모습.[사진=과기정통부]

지금까지 수행된 엔진 연소시험은 1~2단부 75톤급 엔진의 경우 총 138회, 누적 연소 시험시간 1만3065초이다. 3단부 7톤급 엔진은 총 77회, 누적 연소 시험시간 1만2325.7초 정도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누리호에서 가장 큰 추력을 갖는 1단을 조립해 75톤급 엔진 4개를 묶은 상태(클러스터링)에서 종합연소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누리호가 발사될 제2 발사대가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제2 발사대는 나로호 발사대와 달리 누리호에 추진제를 공급하고 발사체가 세워진 상태에서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엄빌리칼 타워(높이 45.6m)가 세워져 있다. 제2 발사대 역시 국내 연구팀에 의해 독자적으로 구축 중이다. 완공 이후에는 누리호 인증모델을 발사대에 기립시켜 발사대 기능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내 최초로 우주 발사체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항우연과 관련 산업체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 나가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는 2021년 발사를 앞두고 핵심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중요한 시점인데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 발사대 현재 모습. 오는 10월 완공된다.[사진=과기정통부]
제2 발사대 현재 모습. 오는 10월 완공된다.[사진=과기정통부]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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