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소식] 필리핀 탈 화산 폭발, 무라타 MLCC공장 '가동 조정'...삼성전기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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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소식] 필리핀 탈 화산 폭발, 무라타 MLCC공장 '가동 조정'...삼성전기 "피해 없어"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1.14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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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MLCC 1~2위 일본 무라타, 한국 삼성전기 현지 공장 가동..."양사 직접적 피해 없어"
...화산 폭발 지점과 각각 20km, 25km 정도 떨어져 있어
- 삼성전기,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에 위치한 칼람바에 MLCC 등 전자부품 공장 운영

필리핀 탈(Taal) 화산 폭발로 인해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인 일본의 무라타제작소와 한국의 삼성전기는 직접적인 피해를 피한 가운데 일부 가동 조정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라타와 삼성전기는 세계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 1~2위를 다투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해온 필리핀 현지 소식통은 "화산 폭발 지점으로부터 무리타와 삼성전기의 MLCC 공장까지 거리는 직선거리로 각각 20km, 25km 정도로 보여진다"며 "필리핀 당국은 화산 반경 14km 이내 거주하는 만여 명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양사 모두 공장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면서도 "무라타는 위험 대피 차원에서 일부 가동을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기 공장은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로는 삼성전기는 물론 무라타 공장도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

다만 현지 소식통은 "앞으로 화산의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양사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에 위치한 칼람바에 MLCC 등 전자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필리핀에 2016년에 생산거점을 완공한 데 이어 2017년에 공장 한 동을 추가 증설했다.

일본의 무라타도 2018년 기존 필리핀 공장을 개조해 생산성을 향상에 나선 바 있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MLCC는 1000개가 넘는다. 전기차 한 대에 들어가는 MLCC는 1만2000~1만5000개에 이른다. 

필리핀 탈 화산 폭발 장면

한편,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탈(Taal) 화산에서 13일(현지시간) 용암이 분출하기 시작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마닐라 국제공항 운항이 전면 중단된 데 이어 이날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닐라 정부와 각급 학교에 운영 중단 지시를 내렸다. 화산 인근 3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리고 주민 8000명을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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