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조선업황이 나이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해 주목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1999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10월 중 무급휴직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무기술직 직원으로 10월 한 달간 시행하며, 휴직 기간은 개인별로 최소 3주간 무급휴직을 할 수 있다.무급휴직자에게는 근속이나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은 없고, 연월차 휴가도 정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휴직 기간 임금만 없고 의료비와 학자금, 개인연금 등 복리후생 부분도 정상 지원된다.
현대삼호중공업측은 "회사가 어려운 만큼 모두 고통을 분담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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