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로켓...8t 위성 싣고 목표 궤도 진입 성공
- 창정5호, 화성탐사 등 우주굴기 핵심역할 수행할 것
- 창정5호, 화성탐사 등 우주굴기 핵심역할 수행할 것
중국이 창정(長征) 5호 차세대 대형 운반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은 27일 오후 8시 45분(현지시간) 경 남부 하이난성의 원창(文昌) 우주발사센터에서 창정 5호 야오(遙)-3 발사에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중국은 창정5호가 화성탐사 등 자국의 '우주굴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뚱보-5'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창정 5호는 중국 운반로켓 가운데 최대크기이며, 직경이 5m에 수직으로 세웠을 때 높이가 56.97m로 20층 건물과 같다.
이번 창정5호 발사로 중국의 내년 우주 탐사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은 내년에 창정 5호를 이용, 달에서 샘플을 채취해 돌아오는 탐사선 창어(嫦娥)-5호와 자국의 첫 무인 화성 탐사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정 5호가 이번에 운반한 위성 스젠(實踐)-20은 중국의 지구정지궤도위성 가운데 가장 무거운 8t 중량이며, 성공적으로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
한편 창정 5호 로켓 발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7월 엔진 문제로 발사에 실패한 후 약 2년 반만에 성공을 거뒀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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