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구은행장 1단계 최종 후보에 '황병욱'·'김윤국'·'임성훈' 3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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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구은행장 1단계 최종 후보에 '황병욱'·'김윤국'·'임성훈' 3인 선정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2.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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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윤국·황병욱·임성훈 부행장보 [사진=DGB금융지주]
(왼쪽부터) 김윤국·황병욱·임성훈 부행장보 [사진=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회장 김태오)는 27일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장 서인덕, 이하 그룹 임추위)를 개최하고,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 현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진행된 1단계 CEO육성프로그램 결과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군은 황병욱·김윤국·임성훈 등 부행장보 3명으로 결정됐다.

그룹 임추위는 지난 1월 DGB대구은행의 안정화와 고객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을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으로 결정한 이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최고경영자 육성 및 승계절차 수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국내 금융권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CEO육성프로그램은 지주·은행의 이사회 구성원 전체가 직접 참여해 차기 은행장 후보에 대한 역량과 자질을 검증했으며, 지난 3월 회장과의 1:1면담으로 시작됐다.

이후 후보자가 연중 추진할 전략과제를 자체 선정하고 추진하는 과정과 함께 임원별 1:1코칭연수, DGB의 경영과제를 이해하고 실행 전략방안을 논의하는 DGB Potential Academy, 다면평가 및 심층인성검사를 위한 Assessment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되어 왔다.

지난 23일에는 지주와 은행의 사외이사 전원이 모여 프로그램 운영전반 및 19명의 후보자 개개인에 대한 리뷰를 하고, 최종 후보군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27일 3명의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병욱 부행장보는 IT 분야 전문가로 지주 디지털혁신본부장과 은행 IMBANK 본부장을 거치며 모바일 채널 상호간 유기적인 연계를 바탕으로 고객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iM뱅크, iM#(샾), 모바일 웹뱅킹서비스의 성공적인 론칭과 우수성을 인정 받아 ‘i-어워즈 코리아 2019’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DGB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mation)을 주도해 왔다.

김윤국 부행장보는 지주 경영혁신본부장 및 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했고, 다년간 영업점장 및 지역본부장 경험과 리스크관리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 경영 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 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DGB금융그룹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다양한 혁신활동들을 주도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임성훈 부행장보는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맡아 대형 시중은행들과 치열한 지자체 금고 쟁탈전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 받는다. 다년간의 영업점장 및 지역본부장 경험을 통한 마케팅능력과 SNS를 통한 고객·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부분에서 그 역량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후보군은 내년 6월까지 심화과정인 2단계 CEO육성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되며, 그룹 임추위는 해당 프로그램 평가결과에 따라 2020년 하반기에 차기 은행장 최종 내정자를 선임하게 된다.

서인덕 의장은 "금융권 최고 수준의 CEO육성프로그램으로 내부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록·관리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육성 및 승계절차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 및 은행의 이사회 구성원들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종 후보들에게 “모두의 관심 속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명예를 존중하고 공정하게 경쟁하기를 당부하며,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차기 은행장으로서의 역량을 높여주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DGB금융그룹은 차기 은행장 육성프로그램뿐 아니라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이사회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했으며, 건전한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경영진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감시장치 또한 정비되는 등 조직과 시스템에 의한 경영체제로 정도경영·윤리경영의 실천을 통해 신뢰받는 DGB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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