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6%...전월 대비 0.02%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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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6%...전월 대비 0.02%p ↑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12.2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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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말 기준 국내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신규연체 발생액을 하회해 연체채권 잔액이 증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6%로 전월말(0.44%) 대비 0.02%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말(0.58%)에 비해서는 약 0.12%포인트 하락했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이는 10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원)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7조8000억원)이 약 4000억원 증가한 결과다.

10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월말(0.57%)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동월말(0.86%) 대비로는 0.26%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말(0.64%) 대비 약 0.07%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말(1.72%) 대비 1.01%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은 지난 4월중 성동조선해양 구조조정 추진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가 지난해말 일부 채권을 정리하면서 연체율이 낮아진 것이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말(0.56%) 대비 약 0.0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동월말(0.64%)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말(0.34%)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고, 전년동월말(0.38%)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말(0.29%) 대비 약 0.01%포인트 승승했으며 전년동월말(0.27%) 대비 0.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말(0.21%) 대비 약 0.01%포인트 하락했고, 전년동월말(0.19%) 대비 약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말(0.45%)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말(0.46%)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은행감독국 곽범준 팀장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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