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 웨어러블 22조원 매출 '에어팟 7조원'...샤오미·삼성전자·화웨이 '2위 각축전'
상태바
애플, 올해 웨어러블 22조원 매출 '에어팟 7조원'...샤오미·삼성전자·화웨이 '2위 각축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2.26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에어팟, 내년 판매량 8500만대 돌파 예상...17조원 규모
- 애플 3분기 웨어러블 매출, 작년보다195% 증가...폭발적 성장세 둔화 빨리 올 듯

애플이 올해 에어팟 60억 달러(한화 약 7조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토니 사코나기 베른스테인 애널리스트는 25일(현지시간) 리서치 노트에서 올해 애플의 웨어러블 매출은 189억 달러(약 22조원)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에어팟 매출은 60억 달러로 집계됐다는 설명이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내년 에어팟 판매량이 올해의 2배 이상인 85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에어팟 매출 전망치는 150억 달러(약 17조4000억원)로 애플의 연 매출 중 3.5%를 차지하는 규모다.

따라서 애플의 에어팟 매출이 정점에 도달하고 나면 성장 곡선이 완만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애플 '에어팟 프로'

진 먼스터 루프 벤처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애플의 에어팟 판매량을 5990만대, 평균 판매가격(ASP) 142달러를 기준으로 85억 달러(약 9조8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에어팟 매출은 ASP 가격 159달러 기준 92억 달러(약 10조6700억원), 총 958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웨어러블 제품 판매 1위는 애플이었다. 시장 점유율은 35%를 기록했고 3분기 출하량은 2950만대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5% 성장했다. 

애플에 이어 샤오미(1240만대), 삼성전자(830만대), 화웨이(710만대), 핏빗(350만대) 순이었다. 2위를 두고 한국의 삼성과 중국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격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3월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에어팟 2세대'에 이어 10월에는 노이즈 캔슬링(외부 소음 차단) 갖춘 '에어팟 프로'까지 출시하며 무선 이어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전체 웨어러블 제품 출하량은 8450만대로 지난해보다 94.6% 성장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