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2019년에도 공헌 활동 통해 따뜻한 겨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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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2019년에도 공헌 활동 통해 따뜻한 겨울 만든다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2.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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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이 찾아오면 더 좋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사회 각지에서 기부나 봉사 등의 자선 활동이 이어진다.

이러한 움직임은 게임업계 역시 마찬가지여서 각 게임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선 활동을 진행하며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2019년 역시 다수의 게임사 및 게임 관련 기업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게임사와 유저가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담아 유저들이 참여하는 방식의 기부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경계선 지능 아동 치료 그룹홈 ‘스마일하우스’ 세 곳 문열어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하 희망스튜디오)는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에 국내 최초 경계선 지능 아동 치료 그룹홈 ‘스마일하우스’ 5~7호 3개소를 개소했다,

경계선 지능 아동은 IQ 71~84의 지능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으나, 장애인으로 분류 되지 않아 장애인과 비장인 경계에서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희망스튜디오는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경기도 안산에 국내 최초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그룹홈 ‘스마일하우스’ 3호를 개소했다.

이번 스마일하우스 5~7호는 경계선 지능 아동들의 돌봄과 자립 지원은 물론, 그룹홈 내 심리치료실을 설치한 것이 차별화 된 점이다. 특히 지역 그룸홈이 재정 문제로 치료 인력을 상시 운영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외부 전문기관의 심리치료사들이 그룹홈을 직접 방문해 경계선 지능 아동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희망스튜디오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계열사인 선데이토즈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 및 광주시, 성남시아동보호전문기관, 성남시아동그룹홈연합회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스마일하우스 5호 및 6호는 성남시 소재 ‘작은 사랑의 집’과 ‘성남시 여자 청소년 쉼터’를, 7호는 광주시 소재 ‘그루터기’ 그룹홈을 각각 개보수해 운영하며, 이에 소요 되는 사업비 전액은 선데이토즈가 후원했다.

■ 엠게임, 임직원 직접 참여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활동 진행해

엠게임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연탄 1만장을 기부하고 임직원이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오는 12월 28일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임 기업 본연의 목적과 더불어 나눔을 통한 마음과 감동을 함께 전파하자는 의미로 마련됐으며, 엠게임 권이형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40명이 노원구 중계 마을 일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이와 함께 엠게임은 매월 소외 아동과 가정을 지원하는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 ‘매칭펀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게임 회원들과 함께하는 ‘엠게임 놀이터’ 건립 및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문화체험 활동 ‘행복한 오후2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 

■ 컴투스, ‘워너비챌린지’ 통해 청소년 교복 지원 캠페인 진행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자회사 데이세븐이 개발한 스토리 RPG ‘워너비챌린지’를 통해 청소년들의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워너비챌린지’는 컴투스가 최초로 선보이는 로맨스 스토리 RPG로, SNS 스타를 꿈꾸는 여주인공이 매력적인 도깨비 캐릭터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번 후원 캠페인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워너비챌린지’의 내용처럼 당당함을 잃지 않는 여학생들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워너비챌린지’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프로모션 참여를 통해 함께 후원금을 조성하는 형태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은 여중고교생의 교복 및 교재 구입비등에 지원되면서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게임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해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 나눔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 11월 27일 정식 서비스 이후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워너비챌린지’를 통해 유저들과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의 기회를 마련했다.

■ 넥슨지티-넥슨레드, 6년 연속 중탑지역아동센터 후원

넥슨지티와 넥슨레드는 양사가 6년 연속으로 후원해온 성남시 분당구 중탑지역아동센터에 후원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두 회사는 2015년 중탑지역아동센터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이후 사내 피트니스와 미용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며 기부한 금액을 모아 지속적으로 후원금과 함께 컴퓨터 등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교류를 이어왔다. 

후원금은 아동들의 각종 문화체험활동과 행사, 졸업여행 등에 쓰여왔으며, 아이들이 ‘브릭’을 자유롭게 만들며 놀 수 있는 놀이방 ‘브릭월드’와 스터디룸도 조성했다.

■ 라이엇 게임즈, 신규 스킨 ‘빛의 인도자 카르마’ 수익 기부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신규 스킨 ‘빛의 인도자 카르마’를 공개하고 향후 관련 수익 전액을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에 전달할 계획을 밝혔다.

LoL의 1,000번째 스킨인 '빛의 인도자 카르마' 출시를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시간 기준 2020년 1월 14일 오전 6시까지 ‘빛의 인도자 카르마’ 스킨 및 크로마, 감정 표현 및 관련 세트 아이템 등의 판매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을 사회적 금융기관인 '임팩트에셋(ImpactAssets)'내 새롭게 설립된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에 전달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는 자선사업을 위해 설립된 벤처 기금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라이엇 게임즈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사회공헌 펀드를 통해 전 세계의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글로벌 단체에 직접 투자 및 기부할 계획이며, LoL 유저들의 도움으로 해당 펀드에 이미 4백만 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특히 구체적인 기부처 선정을 위해 2020년 1분기에 지역별로 선정된 다수의 기부처에 대한 유저 투표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다. 대상 단체에 대한 최소 기부금은 1만 달러로 정해지며, 한국에서는 3개 기부처가 선택될 예정이다. 

■ EJN, 게이머와 함께하는 ‘배틀런2019’ 행사 통해 기부금 약 720만원 모금

EJN은 게이머와 함께하는 자선 이벤트 ‘배틀런(Battle.RUN) 2019’에서 기부금 7,232,830원을 모금했다.

‘배틀런2019’는 총 72시간 동안 스트리머들이 실시간 방송을 통해 릴레이로 게임의 엔딩을 클리어하며 후원금을 모으는 기부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미스타로빈, 김나성, 농부, 쥬팬더, 천제누구 등이 캐스터로, 김희망, 블루마니아, 푸린, 얀마크 등 총 31명이 스피드러너로 참여했으며, 이 중 ‘얀마크’는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키보드를 조작해 록맨을 플레이 하는 등 재밌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모금은 순조롭게 진행돼 행사 이틀 차에는 누적 기부금이 500만원을 돌파했으며, 행사 마지막날인 19일 오후 6시 기준 7,232,830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모인 기부금 전액은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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