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나금융투자, 국내주식CFD 개시 두 달 만에 전산 장애..."투자자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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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나금융투자, 국내주식CFD 개시 두 달 만에 전산 장애..."투자자 피해 우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2.23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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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투자 MTS
사진=하나금융투자 MTS

 

하나금융투자가 국내주식 CFD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두 달 만에 전산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는 전산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오전 10시 30분 현재까지 국내주식 차액결제거래(Contract for Difference·CFD) 주문이 전송되지 않고 있다.

CFD는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도 매매 차액에 대해서만 현금 결제를 할 수 있는 거래 방식이다. 현물 주식과 달리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전문투자자만이 거래 가능하다.

하지만 이달부터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이 완화되면서 CFD 거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이 앞다퉈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오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현재 국내주식CFD 주문장애로 인해 주문 전송이 되지 않고 있다"며 "원인 파악 중에 있으며, 복구되는 대로 공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차 이어진 긴급공지에서는 "국내주식CFD 주문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주문, 청산주문 모두 유선 주문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 글로벌파생영업실 측은 "투자자가 유선으로 주문을 하면 회사에서 전산시스템에 직접 반영을 시켜야 고객이 전산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언제까지 복구될지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며 "아직 전산 장애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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