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63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18일 집행간부에 대한 인사를 실시하고, 김기경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부장을 경영지원본부장보에, 송영훈 전략기획부장을 코스닥시장본부장보에 각각 신규 선임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채현주 인사부장이 코스닥시장본부장보에 신규 선임되면서 지난 1956년 현재 한국거래소의 전신인 대한증권거래소 설립 이후 63년 만에 첫 여성 집행간부가 발탁돼 관심이 모아졌다.
채 신임 코스닥시장본부장보는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금융공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서는 입사 후 홍보부장을 거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부서장을 신임 집행간부로 임명해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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