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1232대 공급... "중동시장 진출 기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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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1232대 공급... "중동시장 진출 기반 다진다"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2.11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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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시장 점유율 63%로

현대자동차가 중동 지역 교통의 중심지인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쏘나타(DN8) 하이브리드 택시를 대량 수주하며 UAE 친환경차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UAE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산하 디티씨(DTC)와 UAE 내 최대 규모 택시 업체 카즈 택시(Cars Taxi)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를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역대 최대 물량인 1232대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을 시작으로 두바이에 택시를 공급해 온 현대자동차는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0년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발주 물량의 77.9%인 1232대를 공급하게 됐으며, 이는 현대자동차가 두바이에 발주한 물량 중 최대 규모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두바이에는 2019년 하반기 기준 총 2241대의 하이브리드 택시가 운행 중이며 이번 수주 계약을 기점으로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 시장에서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기존 13%에서 2020년 말까지 62.5%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최근 두바이 정부가 탄소배출 저감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021년까지 두바이 택시의 50%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한다는 친환경차 정책에 대응해 이번 수주 계약을 진행했다.

두바이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선도하는 업체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향후 아부다비 등 UAE 토후국과 인근 중동 국가 친환경차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UAE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사진 연합뉴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사진 연합뉴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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