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5일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의 등급감시(Watchlist) 상향검토를 해제하고,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2-'로 상향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제3자 유상증자로 44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부채비율이 100% 이하로 하락해 재무안정성이 개선됐고, 증자 자금을 활용한 고유재산 투자여력을 확보했다.
지난 9월 말 지분(Equity) 기준 총 수탁고는 13조 3000억 원이며, 펀드 차입부채를 포함한 총 운용규모(AUM)가 약 30조 원으로 부동산 수탁고 규모 기준 1위 운용사다.
또한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우수한 인력구성, 다양한 판매채널에 기반한 경쟁력 등 부동산펀드 운용업계에서 선두권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단, 한신평은 "다른 자산운용사가 펀드 운용으로만 수익을 창출하는 것과 다르게 이익잉여금과 차입금을 활용해 직접 투자를 하고 있다"며 "배당 및 매각차익 수취로 수익규모가 확대될 수 있으나 평가손실과 원금손실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