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러 S-400 미사일 구매로 F-35 안 팔아"
미국의 판매 금지 조치로 F-35 전투기를 살 수 없게 된 터키가 대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터키 일간 사바흐는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어떤 이유로든 미국이 F-35를 판매하지 않는다면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서 구매한 S-400 지대공 미사일은 터키의 대공 방어 체계와 통합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카르 장관은 "우리는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해왔다"며 "S-400은 독립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고 어떤 식으로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시스템과 결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터키는 F-35 프로그램의 참여국으로서 책임을 다했다"며 "이에 따라 미국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터키는 F-35 국제 공동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해 F-35의 일부 부품을 생산하며, 향후 F-35 완제품 100대를 구매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7월 터키가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 도입한다는 이유로 F-35 판매를 금지했다.
S-400은 러시아의 지대공 미사일로 F-35같은 스텔스 전투기를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터키는 F-35 도입이 최종 무산될 경우 러시아의 수호이(SU)-35나 SU-57 전투기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8월 러시아 주콥스키에서 열린 '2019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 전투기 구매 등을 논의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