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는 지난 20일 오후 창원시 석동 공영주차빌딩 부지에서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 석동 공영주차빌딩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석동 공영주차빌딩 개발 사업은 창원시 진해구의 대표적인 상업·유통 중심지역인 석동의 기존 노외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빌딩 및 근린생활시설을 복합 개발함으로써 극심한 주차난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편의시설을 신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9월 캠코와 창원시는 석동 공영주차빌딩 건립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으며, 캠코는 총사업비 6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5259㎡, 지상 6층 규모의 복합공영주차타워를 신축했다.

캠코의 공유재산 위탁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공유재산의 관리·개발을 캠코에 위탁하고, 캠코는 자금조달, 개발 및 운영을 맡아 위탁기간 동안 수익시설 등 임대수입으로 개발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의 개발방식이다.

이번 사업에서 창원시는 초기 재정투입 없이 필요시설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석동 공영주차빌딩 준공으로 공영주차장의 주차면수가 기존 35면에서 141면으로 4배 이상 확충되고, 전기차 충전시설 등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가 구축돼 지역주민 편의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주변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코 관계자는 “그간 국·공유지 개발사업의 성공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공유재산 가치 제고와 국가, 지자체의 재정수입 확충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 시설 및 주민 편의시설 공급을 통해 도시재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기획재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국·공유지 개발사업을 위탁 받아 지난 2008년부터 '나라키움 저동빌딩' 등 총 31건의 개발사업을 완료해 공공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가·지자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청년·신혼부부 주택 부담 경감을 위한 '송파복합관사', '영등포 복합청사' 등 현재 40건의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