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코스피시장에 시가총액 1조 원을 훌쩍 뛰어넘을 '대어'가 입성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13일 한화시스템의 주권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대표 김연철)은 지난 2000년 1월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방위산업과 ICT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 1214억 원, 당기순이익 412억 원을 거뒀다. 최대주주는 코스피 상장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99%)이며, 납입자본금은 5512억 원이다.
총 상장주식수는 보통주 1억 1023만 389주이며, 공모주식수는 3286만 1424주이다. 공모가액은 1만 2250원이며, 기준 시가총액은 1조 3500억 원이다.
한화시스템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에서 9시까지 공모가액의 90%에서 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되며,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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