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언팩 첫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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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언팩 첫 공식화
  • 조원영
  • 승인 2016.07.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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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처럼 보이는 이미지..'홍채인식' 기능 전면 부각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 언팩(공개) 행사를 처음으로 공식화하면서 그간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갤럭시 노트7의 실체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7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언팩 행사를 한달가량 앞두고 이날 전격 공개된 초대장에는 신제품의 핵심기능에 대한 '실마리'가 담겨 있다. 바로 '홍채 인식' 기능과 'S펜'이다.

초대장(시진)에 등장한 핵심 이미지는 16개의 막대가 원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언뜻 보면 사람의 홍채처럼 보이는 이 이미지는 갤럭시노트7에 처음 도입될 것으로 알려진 '홍채인식' 기능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원을 이루는 16개의 막대는 'S펜'을 의미한다.

 
'S펜'은 초대장 우측에도 가로로 눕혀져 있다. 갤럭시노트7에 탑재될 S펜의 성능이 강화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채 인식'은 갤럭시노트7의 최대 비밀병기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보안 강화를 위해 지문인식과 더불어 홍채인식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 등 금융 기능 탑재가 이어지면서 보다 높은 강도의 보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홍채 인식 기능은 금융 업무는 물론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시스템은 3개의 렌즈를 사용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역대 갤럭시 시리즈 언팩 초대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언팩 초대장을 통해 신제품의 특징을 암시해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공개한 '갤럭시S7 시리즈' 언팩 초대장에 숫자 '7'을 표현한 파란색 빛줄기가 새어 나오는 검은색 정육면체 상자를 등장시켰다. 이는 갤럭시S7의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뜻하며, 검은색 상자는 '기어 VR'가 담겨있음을 암시했다.

2015년 2월 '갤럭시S6' 언팩 초대장에는 '다음은 무엇인가'(What's next)라는 제목 위로 금속 재질의 직선에 이은 곡면이 강조된 제품 실루엣 이미지가 실렸다. 이는 갤럭시S6에 탑재될 특징인 메탈 공법 테두리에 측면 디스플레이인 엣지 화면이 연결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2015년 7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두 모델의 언팩 초대장에는 가로로 여러 개의 선이 그어져 있고 이 선들의 가운데 부분이 '엣지 화면'을 연상시키는 그래픽 디자인이 실렸다. 이는 엣지 플러스 모델의 첫 공개를 강조하는 것을 암시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오는 8월 2일 오전 미국 뉴욕에서 베일을 벗는다. 이번 갤럭시노트7에는 전면 500만·후면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823 칩셋, 엑시노스 8 칩셋이 교차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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