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 "합리적인 가격으로 쾌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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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 "합리적인 가격으로 쾌적하게"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1.04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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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코노미 좌석은 122개 항공사 가운데 가장 넓어
[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 제공]

하이브리드 서비스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가 혁신적인 좌석 구성을 선보인다.

4일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보잉(Boeing)사의 B787-9를 통해 노선을 운영할 예정으로, 일등석(퍼스트클래스)과 비즈니스석이 없으며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석'으로만 구성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56석, 이코노미는 253석 등 총 309석으로 설계됐다.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조합의 투-클래스(Two-class) 좌석 구성은 흔하지 않다. 회사는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자사가 내린 혁신적 결단"이라고 말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선보이는 한편 이코노미 좌석을 세계 최대 수준으로 설계했다. 중장거리 위주로 노선을 운영하는 에어프레미아가 고객들에게 최대한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겠다는 경영방침에 따른 조치다.

특히 이코노미 좌석 간 거리는 35인치다. 이는 전 세계 122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넓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좌석 간 거리는 42인치다. 우등 고속버스의 좌석처럼 비스듬히 누울 수도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기존 대형항공사의 이코노미석 가격 대비 1.6~2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은 일정 수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편안함에 가치를 두는 고객들에게 우선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9월 취항을 목표로 운항증명(AOC) 등 필요한 제반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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