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앞으로 크게 주목받는 산업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카이스트(KAIST)·고려대·성균관대·포스텍(POSTECH), 지스트(GIST)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국내 5개 AI 대학원이 오는 1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처음으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AI 핵심 지식과 융합 역량을 갖춘 선도 연구자 양성을 위해 지난 3월 카이스트와 고려대·성균관대 등 3개 대학을 국내 최초의 AI 대학원으로 선정했다. 이어 9월에는 포스텍과 지스트 등 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1차 선정된 3개 대학은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80명 정원에 모두 497명이 지원했는데 대학별 경쟁률은 카이스트 9대 1, 성균관대와 고려대가 각각 8대 1, 7대 1에 달했다. 2차로 선정된 포스텍과 지스트 등 2개 대학은 올 하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하고 내년 3월부터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인공지능학회(회장 유창동,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에 갈수록 높아지자 오는 15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서 카이스트·고려대·성균관대·포스텍·지스트 등 5개 AI대학원이 모두 참여하는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5개 AI 대학원 공동 설명회 외에 카이스트 김준모·김광수·문일철, 성균관대의 문태섭, 중앙대 권준석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 딥러닝·확률적 그래픽 모델(PGM)·뉴럴네트워크 기반 연속학습(Continual learning)·적대적 생성망(GAN) 등에 관한 다양한 학술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차별화된 특성을 앞세워 인재 양성을 계획하고 있는 카이스트 등 5개 AI 대학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각각의 비전, 운영방식, 지향하는 인재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AI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대학원 선택에 도움을 주고 기업에는 사업 방향을 설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한편 AI 대학원 설명회는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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