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는 클래스(직업) 결정이 절반...유저 투표 1위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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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V4는 클래스(직업) 결정이 절반...유저 투표 1위 직업은?
  • 이재덕
  • 승인 2019.10.21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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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V4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달빛조각사'를 성공적으로 순위권에 올려놓았고, 이제 그 뒤를 이어 넥슨의 V4가 다음 주자로 나선다. 리니지2M과 함께 연말 대작 3종으로 평가받는 넥슨의 V4. 오랫동안 즐길 대작인 만큼 클래스(직업) 결정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어떤 직업을 골라야 후회 없는 선택이 될까?

 

◇ 유저들이 희망하는 클래스(직업) 1위는 궁수?...V4에서는 '격수'

우선 유저들의 선택을 먼저 살펴보자. 유저들은 약 100여 명이 참여한 9월 1차 커뮤니티 투표에서는 건슬링어가 41표,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지션, 블레이더, 액슬러, 워로드, 나이트가 각각 18, 16, 16, 10, 9표를 차지했다. 10월 진행된 2차 투표에서도 건슬링어가 43표,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나이트가 34표로 2위, 매지션이 24표로 3위, 블레이더가 20표로 나타났고, 액슬러와 워로드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어 2차 투표 이후 10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희망 직업 2개를 고르는 3차 투표에서도 건슬링어가 33표, 36%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나이트, 블레이더, 매지션, 액슬로 등은 큰 차이가 없었고, 워로드는 3표로 인기가 가장 낮았다.

V4 커뮤니티 유저 클래스 투표
V4 커뮤니티 유저 클래스 투표

가장 많은 유저가 희망 클래스로 선택한 '건슬링어'는 총을 사용하는 격수다. MMORPG에서 대대적으로 궁수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격수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 그렇게 특이한 일은 아니다. 건슬링어는 원거리 딜러이며, 권총을 주력으로 사용하며 장총을 보조로 삼아 적들의 진군을 저지하고 반격 기회를 얻는다. 건슬링어의 전투 특징은 '전환'이다. 최대 10개의 액티브 스킬을 구사할 수 있다. 장총에서 터져 나오는 강격한 전방공격은 물론, 뛰어난 기동력을 활용하여 원거리에서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또한 공격 성공시 획득하는 '예열'을 통해 궁극의 '히트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 2위 희망 클래스(직업) 그룹은 '힐러'와 '탱커'?

매지션은 법사다. 원거리형이고, 지팡이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오브를 보조로 삼아 공격한다. 매지션의 전투 특징은 '충전'으로, 공격 성공시 획득하는 '집중력'과 마력을 소비하여 스킬을 더욱더 강화할 수 있으며, 강화 스킬 사용을 통해 '해방스킬'을 활성화시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나이트는 방패와 검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탱커에 가깝다. 근접형이고 한손검이 주력이며 방패를 보조로 삼아 돌격과 방어를 능란하게 활용한다. 나이트의 전투 특징은 '강화'다. 적을 공격하거나 공격받을 경우 '기합'을 축적하여 단계별로 강해지는 효과를 얻는다. '기합'이 최대치에 도달하면 '강화스킬'이 활성화되어 더욱 강력한 모습과 위력을 보인다.

 

하지만 공개된 스킬을 확인해 보면 이들 두 직업이 완전한 힐러와 탱커가 아니라는 점이다. 매지션의 경우 사용 시 25% 확률로 최대 생명력의 2%를 회복하는 마법 회복 기능이 있는 스킬이 일부 엿보이지만 ‘힐러’라고 단정 지을 스킬은 하나도 없다. 나이트 역시 막기 스킬보다는 방패를 이용한 공격 스킬이 더 돋보인다. MMORPG의 전통적인 탱딜힐 위주의 파티 전투가 아닌 ‘폭주’하는 맹렬한 공격이 V4의 매력일까?

 

◇ 선택해도 될까? 하위 그룹 클래스(직업)

블레이더는 근접형 딜러다. 긴 양손검이 주력이고, 짧은 한손검을 보조로 삼아 빠르고 정확하게 적진의 깊은 곳으로 침투한다. 전투 특징은 '연계'로, 스킬 타격 성공시 연계스킬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성공하면 블레이더만의 특징인 '표식 스킬'이 활성화된다. 다양한 상태이상 공격과 '기력'을 통한 '대시스킬'을 활용하여 화려하게 휘몰아치는 공격을 할 수 있다.

 

액슬러는 만능 투사다. 어떤 거리의 적이라도 문제없이 상대한다. 커다란 도끼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도끼에 탑재된 포를 보조로 삼아 원근거리 양 공격을 성공시킨다.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공격에 적들을 혼란에 빠트린다. 엑슬러의 특징은 연계로, 특유의 무기로 균형 잡힌 근접 및 중거리 공격을 선보인다. 도끼로 근접공격을 한 후, 포탄을 발사해 연계 공격을 이어가며 폭발적인 공격으로 피해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워로드는 토르가 연상되는 육중한 망치를 사용하는 근거리 딜러다. 거대한 망치를 주력이고, 건틀릿을 보조로 삼아 공격한다. 앞을 가로 막는 것을 제거하고 전진을 진격하는데 유리하다. 워로드의 전투 특징은 '폭주'로, '활력'을 최대로 모으면 '폭주 스킬'이 활성화되며 '폭주 스킬' 사용시 액티브 스킬이 '분노스킬'로 각성하여 전장을 압도하는 위압적인 공격으로 바뀐다.

 

◇ 나에게 맞는 V4의 클래스(직업)은?

V4의 클래스는 독특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탱딜힐 상관없이 모든 클래스가 '딜러' 기반의 공격적인 전투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주무기 외에 보조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순식간에 폭발적인 딜링을 발휘하는 '데빌체이서' 모드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V4의 클래스는 거리에 따라서 원/근거리로 나눌 수 있다. 투표 상황을 보면 원거리 건슬링어(총)과 매지션(지팡이)가 1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PC온라인에서는 오토타깃이 아니라서 컨트롤이 힘들고 체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존재했지만, 모바일은 자동이라 이런 단점이 커버된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그렇다면 근거리는 무조건 불리할까? 근거리 클래스는 나이트, 블레이더, 액슬러, 워로드의 순이다. 워로드의 망치는 토르의 망치처럼 육중에서 공격력은 좋을 것 같지만 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그래서 유저 투표에서도 꼴찌를 기록했다. 그리고 나이트와 블레이드의 차이는 쌍칼이냐, 칼/방패냐의 차이다. 유저들은 쌍칼의 '빠른' 공격보다는 나이트의 '안정적' 공격과 수비를 선택했다. 마지막 '액슬러'는 원/근거리 하이브리드 캐릭터다. 하지만 도끼로 벤 다음, 대포 공격을 하기 때문에 원거리가 아닌 '중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근/중거리 연계공격을 하는 예측하기 힘든 캐릭터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 일단 검증되지 않은 캐릭터라는 점에서 투표 점수가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덕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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