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일본에 흘러간 우리 기업의 해외금융계좌금액 14조 8천억 '1위'...중국·홍콩·UAE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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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일본에 흘러간 우리 기업의 해외금융계좌금액 14조 8천억 '1위'...중국·홍콩·UAE 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0.16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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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금융계좌 신고금액 일본 2017년 6위에서 2019년 1위로 가장 많아

- 김경협 의원 "3년 동안 10조 7천억원 증가, 금융당국의 예의주시 필요"

15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기획재정위원회, 부천원미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계좌 신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신고된 134개국 중 일본이 14조 8천억원으로 해외금융계좌 신고 금액이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법인이 국세청에 신고한 일본 해외금융계좌 금액은 2017년 4조 732억원(79명, 438개 계좌)으로 홍콩, 마카오, 중국, 호주, UAE 다음으로 6위였다.

특히 올해 현재 14조 8,132억원(95명, 464개 계좌)으로 2년간 총 10조 7,400억원 급증했다. 

올해 기준 2위는 중국으로 8조 7,611억원(167명, 1,451개 계좌), 3위는 홍콩 4조 6,355억원(84명, 292개 계좌), 4위는 UAE 3조 9,757억원(88명, 491개 계좌) 순이었다.

2019 해외금융계좌 신고 금액 상위 10개국

국세청은 일본 관련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이 급증한 이유는 해외주식평가액 상승에 따라 관련 주식계좌 신고액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2017년 초 19,500대에서 2018년 10월 24,000대까지 오른 바 있다.

김경협 의원은 “민간 부문의 자유로운 해외 투자성격 자금이지만 일본의 경제보복이 지속되며 긴장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국세청 및 금융당국이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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