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코스트코 제휴·상반기 好실적..."삼성카드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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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코스트코 제휴·상반기 好실적..."삼성카드 맹추격"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0.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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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상장 성공 시 삼성카드 이어 카드사 두 번째 상장

 

코스트코 제휴사 변경 이후 삼성카드와 현대카드가 형성하는 구도에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코스트코와의 단독 제휴를 종료한 삼성카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홈플러스 특화카드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삼성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920억으로 전년 동기(1943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664억원) 대비 8.7% 줄어든 2433억원, 매출은 1조7054억원으로 같은 기간(1조7326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지난 2분기 카드사 시장점유율(개인·법인카드 일시불·할부 이용 실적에서 구매전용카드 실적 제외)을 보면 삼성카드는 1분기(17.9%)보다 0.3%p 상승한 18.2%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트코 제휴 종료로 삼성카드의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은 빗나간 셈이다.

한편 현대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7.4% 늘어난 121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트코와의 단독 제휴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추진 중이다. 현재 주간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상태다. 상장 성공 시 카드사 중에서는 삼성카드에 이은 두 번째 상장이 된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 3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에 그친 8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코스트코 제휴 종료에도 불구하고 취급고 감소 폭이 우려보다 크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카드 상장 시 삼성카드에 대한 자본효율성 제고 요구는 한층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현대카드의 레버리지가 5.0배인데 반해 삼성 카드 레버리지는 3.3배로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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