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산학회,'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 및 정책포럼'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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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산학회,'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 및 정책포럼'개최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09.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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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위원장,'특별공로상'받아..."방산비리 프레임 극복하자"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오병후 창원기술정공 대표 '방산기술상'수상
-채우석 회장, "4차 산업혁명에 걸 맞는 체질개선'주문
한국 방산학회가 28주년 기념으로 제8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 및 정책포럼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한국방위산업학회(KADIS, 회장 채우석)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학회창립 28주년 기념행사로 ‘제8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 및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민주당) 국회 국방위원장과 김연철 한화시스템 신임 대표이사, 김윤석 국방부 전략관리실장, 풍산그룹 박우동 대표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채우석 회장, 김지찬 대표, 안규백 위원장, 오병후 대표

시상식에서는 ‘방위산업기술  보호에 관한 법률’제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어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와 창원기술정공의 오병후 대표는 ‘방산  기술상’을 받았다.

안규백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방위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에 대해 언급하고 “‘방산비리 프레임’을 극복하고 軍民이 협력해서 방위산업 재도약을 이뤄내자”고 격려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윤석 전략실장은 민관군의 긴밀한 기술협력을 강조하고 국방R&D 개선으로 창의·도전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꾀하고있다”고 말했다.

허만영 창원시 부시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창원시는 특별히 지자체 중 유일하게 방산학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방위산업학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격려사를 맡은 허만영 부시장은 “창원시는 방위산업의 중심”이라며 “방산매출만 4.5조원으로 전체 방산액의 27%를 차지한다. 방산학회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에 이은 인사말에서 채우석 회장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미래 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해 ‘4차산업혁명에 걸 맞는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기조연설은 김영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前부회장이 맡아 ‘획득체계 혁신방안’을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김 前부회장은 “100점짜리를 만들자면 과도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시기도 놓칠 수 있다”면서 “80~90점이라도 적시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경우가 많다. 부족한 것은 운용해 나가면서 개선해나가는 유연한 사고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포럼에서 정진은 LIG넥스원 수석은 ‘무기체계 총수명주기 관리 혁신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수석은 발표에서 民·軍협력을 통한 총수명주기관리로 장비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軍産협의체’를 제안했다.

'총수명주기관리'를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유용원 군사전문기자가 좌장을 맡았고 문희영 국방부 군수품수명주기관리과장, 신승민 해군제독, 합동대 최기일 박사, 오경원 호원대교수, 류재욱 LIG넥스원 MRO팀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오경원 교수는 세계적으로 항공 MRO 80조원, 함정 MRO 60조원 규모의 시장이 있다며 “싱가폴 MRO 엑스포에 참가한 수백개 기업 중 우리 기업은 하나도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최기일 박사는 LCSP(무기체계 수명주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새로 출현하는 미래 무기체계는 새로운 '총수명 주기관리' 개념이 요구돼 한국형 LCSP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국내 방산업계 화두는 “방위사업법 2조 기본이념인 ‘투명성,전문성,효율성’의 개념이 투명성에서 전문성으로, 전문성에서 효율성으로 그 중요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박사는 국내 방산업체들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대형화와 통합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1990년대 탈냉전 이후 해외 서구권 선진국 방산업체들이 대형화와 통합화의 진전으로 경쟁력을 갖추어 성장의 발판을 삼았고, 국내 방산업계도 2015년에 삼성과 한화 그룹 간 이른바 '방산빅딜'을 통해 대형화와 통합화를 추진하면서 방산업계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해군정비창을 맡고 있는 신승민 제독은 정비과정에서 획득되는 소중한 정보들이 최대한 생산라인에 피드백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함정의 경우 해외정비시 길게는 몇 년씩 정비에 소요되고 비용도 크다고 밝혔다.

문희영 과장은 좋은 지적과 내용들이 많았다며 군전력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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