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매일 50건이 넘는 강력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금태섭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전국 주차장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절도, 폭력과 같은 강력범죄는 모두 9만 6,108건으로 일평균 53건이 발생했다.
주차장 내 강력범죄는 2014년 2만 1,014건에서 2017년 1만 6,554건으로 감소하다 지난해에는 2만 606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주차장은 노상,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상점, 유흥접객업소 순이었으며, 특히 살인사건은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노상, 유흥접객업소, 숙박업소·목욕탕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관과 종교기관 주차장에도 매년 13건,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금태섭 의원은 “주차장이 범죄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며 “CCTV를 확대하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도입하여 범죄에 취약한 주차장의 안전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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