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21조 5000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
올해 상반기에 시중은행 6곳이 이자장사로 벌어들인 돈이 2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추경호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한국씨티·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6곳의 올해 상반기 이자수익은 21조원이다. 반기 기준으로 2013년 상반기 21조50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은행이 기업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통해 이자로 벌어들인 돈에서 자금조달 비용을 뺀 이자이익은 11조8000억원이었다. 이는 2012년 상반기 12조1000억원 이후 가장 큰 수치다.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크지 않았다. 지난 1분기 예대금리차는 2.32%, 2분기는 2.28%로 지난해 1분기 2.35%, 2분기 2.35%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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