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물량 풍성..분양가상한제는 피하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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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물량 풍성..분양가상한제는 피하고 보자
  • 윤영식 기자
  • 승인 2019.09.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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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6만7114가구 쏟아져...북위례 호반써밋·고양 ‘고양덕은중흥S클래스' 주목

분양가상한제 개정을 앞두고 10월 가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6만7114가구(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로 조사됐다. 예정 물량의 70%만 소화하더라도 올 들어 월간 최대 물량이 풀리는 셈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3627가구, 비수도권 3만34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작년 10월 2만5874가구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단지, 1만여 가구 10월초 청약 접수

분양가상한제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이 지난 23일 종료된 후, 법 개정이 10월 중 완료될 전망이다. 코 앞으로 다가온 ‘분양가상한제’ 변수를 피하기 위한 물량들이 출시되면서 10월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10월 분양시장은 월초부터 숨가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9월 말 견본주택 문을 연 전국 17개 단지, 총 1만102가구가 10월초 대거 청약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10월에는 수도권에서 우수한 입지의 물량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실수요라면 이 기회에 내 집 마련을 노려볼 만하다.

서울에서는 분양이 전무했던 지난해 10월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총 3,999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북위례 송파권역의 ‘호반써밋송파1,2차(총1,389가구)’와 강남구 ‘역삼센트럴아이파크(499가구)’, 강동구 ‘성내동주상복합(476가구)’ 등 강남권 물량의 인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성북구 보문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보문리슈빌하우트(465가구)’, ‘힐스테이트창경궁(181가구)’ 등 입지가 좋은 강북권 물량도 주목된다.

시도별로 10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29개 단지, 총 2만2471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 중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와 고양 덕은지구의 고양덕은중흥S클래스(894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지방에서는 ▲부산(7958가구) ▲대구(5759가구) ▲울산(4111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부산에서는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9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분위기가 좋아진 부산진구에서 나올 범천동 ‘e편한세상서면더센트럴(998가구)’이 높은 청약경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울산에서는 지역 경기 및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그간 미뤄왔던 분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중구 복산동에서는 총 2,625가구 규모의 ‘해링턴플레이스센트럴파크’가, 동구 전하동에서는 ‘KCC스위첸웰츠타워1,2단지(635가구)’가 분양된다.

대전에서는 서구 ‘도마e편한세상포레나(1,881가구)’와 중구 ‘목동더샵리슈빌(993가구)’이 10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과 주택 개발 기대감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어 청약경쟁률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10월 주요 분양예정 아파트

서울 송파구 거여동 ‘호반써밋송파1,2차(A1-2,4)’ =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서울 송파구 거여동 북위례에 각각 호반써밋송파2차(A1-4), 호반써밋송파1차(A1-2)를 분양할 계획이다. 1차 689가구, 2차 700가구 총 1389가구 규모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되고, 단지가 녹지에 둘러싸여 쾌적하다. 평균 7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송파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에 이어 높은 청약성적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고양덕은중흥S클래스(A2)’ = 중흥건설은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A2블록에 ‘고양덕은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 59~84㎡, 총 894가구 규모다. 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는데다 강변북로, 가양대교를 통해 마곡지구로 출퇴근이 수월하다. 주변에 월드컵공원이 위치하고 한강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예술공원두산위브’ = 두산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34-1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안양예술공원두산위브’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 39~84㎡, 총 55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25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주변에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위치하며, 안양1번가의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 =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838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를 분양한다. 지상 30~35층 12개동, 전용 49~84㎡, 총 1450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이 지나는 초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안산시민공원, 화랑유원지 등 녹지가 풍부하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지웰푸르지오’ = (주)신영이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A6블록에 ‘청주테크노폴리스지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59~99㎡, 총 1148가구로 구성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예정된 중심상업지역이 도보권에 있고, 주변에 무심천, 문암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하다.

윤영식 기자  wcyo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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