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 건조기·의류관리기 정조준... 'TV전쟁' 가전으로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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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 건조기·의류관리기 정조준... 'TV전쟁' 가전으로 '확전'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9.23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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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유튜브에 LG건조기 지적... 삼성 건조기 열교환기 '직접관리형'인 점 부각

삼성전자가 최근 유튜브 공식 채널에 LG건조기를 노골적으로 지적하는 영상을 올렸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LG전자 측 선공으로 시작된 'TV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논란이 된 LG건조기 문제를 꼬집으며 다른 생활가전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2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의류 케어 가전, 속까지 확인해보셨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LG건조기로 추정되는 제품을 샀다는 여성에게 "건조기 쓰다보면 열교환기에 먼지 쌓이는데, 직접 청소할수 있는 거야? 열교환기에 먼지 쌓여서 냄새날 수도 있대"라고 지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공식 유튜브에 올린 ‘[의류 케어 가전] 속까지 확인해보셨나요?’ 영상 캡처.
유튜브 '의류 케어 가전, 속까지 확인해보셨나요?’ 영상 캡처.

LG건조기는 열교환기 자동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아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대거 접수됐고 현재 LG전자는 한국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신청자에 한해 무상수리 중이다.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는 LG전자의 건조기와 다르게 '직접 관리형' 열교환기라는 점을 부각한 셈이다. 

해당 영상은 LG전자의 의류청정기 '스타일러'도 정조준한다. 스타일러로 추정되는 제품을 샀다는 여성이 "미세먼지까지 탈탈 털어준다"고 좋아하자 "털었던 미세먼지는 어떻게 되는거야? 그대로 두면 속은 어떻게 되겠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삼성전자는 '삼성 에어드레서 성능 비교 실험'이라는 영상을 추가로 올렸다. 스타일러로 추정되는 제품은 내부에 미세먼지 필터가 없어 미세먼지가 남지만, 삼성 에어드레서는 필터가 있어 미세먼지를 거의 완벽하게 없앤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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