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전 지구적 해양오염…국제 공동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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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전 지구적 해양오염…국제 공동대처해야”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9.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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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옥 차관, 제63차 국제원자력기구 총회 기조연설
문미옥 차관이 16일 오후(현지시간) IAEA 본부에서 열린 제63차 정기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이 16일 오후(현지시간) IAEA 본부에서 열린 제63차 정기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원전 오염수 처리가 해양 방류로 결정될 경우 전 지구적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국제 이슈이다. IAEA와 회원국의 공동 역할이 필요하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6일 오후(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열린 제63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기조연설을 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문 차관은 한일 문제가 아니라 이는 전 세계적 이슈라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오염수의 처리 문제가 해답을 찾지 못하고 막연한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 고위관료가 원전 오염수 처리방안으로 해양 방류의 불가피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AEA가 후쿠시마 사고 처리에 있어 일본과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온 것처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도 같은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일본 원자로 상태와 오염수 현황에 대한 현장조사, 환경 생태계에 대한 영향 평가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 방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 만한 원전 오염수 처리 기준과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안전, 환경 보호를 위한 일본 측의 실질적이고 투명한 조치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일관된 의지와 노력을 촉구하고 이를 위한 IAEA와 회원국, 국제사회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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