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새희망홀씨대출 2조원,전년比 10%↑...누적액 20조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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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새희망홀씨대출 2조원,전년比 10%↑...누적액 20조원 넘겨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9.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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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996억원으로 가장 커, 신한은행 2992억원, KEB하나은행 2899억원
목표 달성률 전북은행 335.2%, 수협은행 94.7%, SC제일은행 85.0%

은행의 자체재원으로 운영되는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의 올해 상반기 대출액이 2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0년11월 출시이후 누적액 기준으로 20조원을 넘겼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서민층에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천만원까지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개 은행(산업·수출입은행 제외)의 새희망홀씨 공급액은 1조9597억원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공급 목표(3조3010억원)의 59.4%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해 상반기 1조7788억원 보다 10.2% 증가했다.

새희망홀씨는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이후 올 상반기까지 총 172만명에게 20조3247억원이 공급됐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총 2996억원으로 공급액이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신한은행 2992억원, KEB하나은행 2899억원, 국민은행 2878억원, 농협은행 2690억원, 기업은행 1446억원 등 순이었다.

이들 상위 6개 은행의 공급액은 1조5901억원으로 전체의 81.1%를 차지했다.

목표 달성률로 따졌을 때는 전북은행(335.2%), 수협은행(94.7%), SC제일은행(85.0%), 농협은행(84.1%), 씨티은행(66.7%), 경남은행(61.0%) 순이었다.

상반기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신규 취급분 기준 7.22%로 작년 동기 7.72%보다 0.50%포인트 내렸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같은 기간 가계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 4.48%가 0.01%포인트 오른 것과 비교해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의 이자 부담 경감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연체율은 2.39%로 작년 말 2.58%보다 0.19%포인트 내렸다.

연체율은 2016년 말 2.24%, 2017년 말 2.33%에 이어 작년 말 2.58%로 올랐다가 올 6월 말 소폭 개선돼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지난 2010년11월 도입 이후 1차례 연장되 2020년10월31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금융당국은 서민들의 금융애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운영기한을 2025년10월말까지 재연장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서민금융 지원 활동을 평가할 때 저신용자 지원 실적 평가 가중치를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해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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