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9] LG전자, 8K 올레드 TV로 해외 시장 공략 나서...크기·화질 모두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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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9] LG전자, 8K 올레드 TV로 해외 시장 공략 나서...크기·화질 모두 '프리미엄'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9.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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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최초 8K 올레드(OLED) TV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7월 국내에 출시한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이달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을 시작으로 10여 개국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독일 베를린에서 6일부터 11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9'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8K 해상도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75인치 슈퍼울트라 HD TV는 연말까지 약 20개국에 출시된다.

이 제품은 8K(7680 X 4320) 해상도를 제공한다. 올레드 TV 중 최대 크기인 88인치를 모두 갖췄다. 3300만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 8K TV 전 모델은 해상도 관련 국제표준에 부합한다.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의 화소 수는 물론, 화질선명도(CMㆍContrast Modulation) 기준치인 50%를 넘는 약 90% 수준이다.

6일부터 11일까지 'IFA 2019' 전시회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모델들이 '리얼 8K' 해상도와 세계최대 88인치를 모두 갖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6일부터 11일까지 'IFA 2019' 전시회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모델들이 '리얼 8K' 해상도와 세계최대 88인치를 모두 갖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해상도는 화면을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물리적인 화소 수가 곧 해상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가 정립한 디스플레이표준평가법에 따르면, 화질선명도가 50% 이상인 경우에만, 화소 수를 해상도로 인정하고 있다. 이 규격은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ICDM은 1962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전문기구인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산하 위원회로, 디스플레이 관련 성능측정 기준 및 방법 등에 대한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 50여 개 제조사를 비롯,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 전문 인증 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화질선명도는 디스플레이가 흰색과 검정색을 대비해 얼마나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값으로, 흰색과 검정색을 각각 명확하게 표현할수록 화질선명도 값이 커진다.

8K 전용 프로세서 탑재...화질·사운드도 최적화 기능 제공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LG전자가 개발한 화질 칩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화질ㆍ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는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한 결과에 따라 영상 속 노이즈를 최대 6단계에 걸쳐 제거한다. 2K(1920 X 1080), 4K(3840 X 2160) 해상도 영상을 입력하더라도 8K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여준다.

이 프로세서는 또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준다. TV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

권봉석 LG전자 MCㆍHE사업본부장(사장)은 “국제표준 기준 8K 해상도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올레드 TV·나노셀 TV를 앞세워 초고해상도 TV 시장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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