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홈플러스 등’ 13개 유통사, ‘종이영수증 없애기’ 동참
상태바
‘이마트·홈플러스 등’ 13개 유통사, ‘종이영수증 없애기’ 동참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8.30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이영수증 발급량과 환경적 영향 산출근거. [자료=환경부]
종이영수증 발급량과 환경적 영향 산출근거. [자료=환경부]

지난해 기준 14억8690만 건의 종이영수증을 발급한 13개 유통사가 ‘종이 영수증 없애기’에 나선다. 13개 유통사의 종이영수증 발급량은 국내 전체 발급량인 128억900만 건의 11%를 넘는 만큼 환경보호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13개 대형유통업체와 ‘종이영수증 없애기’ 협약식을 개최했다.

13개 유통 업체는 갤러리아백화점,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롭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아성다이소, 이랜드리테일,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AK플라자다.

이번 협약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올해 6월 발표한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 후속 조치 가운데 하나다. 종이영수증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업체의 부담을 줄이는 등 목적으로 3개 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먼저, 정부는 유통업체가 ‘종이영수증 줄이기’ 실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제도·기술·행정적 지원을 펼친다.

환경부는 자원 낭비, 환경오염, 개인정보 유출 우려 같은 종이영수증의 폐해를 국민에 널리 알리고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 필요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개정(2020년 시행 예정)해 종이영수증의 발급 의무를 완화하는 등 소비자·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영수증 시스템 간 상호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 개발에 이어 시범구축 사례를 알리고 전자영수증 확산에 노력한다.

유통업체는 카드결제 시 관행적으로 자동 발급되던 종이영수증을 필요한 고객에게만 선택 발행할 수 있도록 카드 단말기를 개선한다. 아울러 모바일 앱으로 영수증 발급 등 종이영수증을 대체하기 위한 영수증 발급 시스템 개선도 추진한다.

‘종이영수증 없애기’ 공익활동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환경부 소속기관과 시민사회단체와도 협력해 추진한다.

환경부는 동영상 등 국민들의 동참을 이끄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확산하는 범국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종이없는 사회’로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며 “자원 낭비와 온실가스를 줄일 생활 속 작은 실천인 종이영수증 없애기에 많은 국민이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