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자동차정비사가 꿈' 57명, 일·교육 병행프로그램 'BMW아우스빌둥'으로 날개 달아
상태바
'세계 최고 자동차정비사가 꿈' 57명, 일·교육 병행프로그램 'BMW아우스빌둥'으로 날개 달아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8.29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그룹 코리아, 'BMW 아우스빌둥 3기' 발대식 개최... 총 57명 선발
국내 유일 자동차 문화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서 교육·체험 통해 소속감 강화

BMW그룹 코리아가 28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에 선발된 BMW 아우스빌둥 제3기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BMW 아우스빌둥 3기 트레이니 57명과 전문 트레이너 15명을 비롯해 BMW그룹 코리아 김효준 회장, 토마스 센서 부사장, 한독상공회의소 수잔네 뵈얼레 부대표, BMW 공식 딜러사 대표 7명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 이후 교육생들은 국내 유일한 복합 자동차 문화공간인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교육 및 AS 과정에 대한 교육을 받고, 드라이빙 센터 투어 및 트랙 체험을 통해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BMW그룹 코리아 아우스빌둥 3기 교육생 단체 사진. [사진 BMW그룹 코리아]
BMW그룹 코리아 아우스빌둥 3기 교육생 단체 사진. [사진 BMW그룹 코리아]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성공 비결로 꼽히는 프로그램이다.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화 진로교육 시스템으로, 국내 도입되는 아우스빌둥은 독일의 일·학습 병행 교육과정 중에서도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다. 

교육생들은 기업 현장 실무 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결합한 총 3년간의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되며, 그 기간 참여 기업과의 정식 근로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전문 학사 학위, 독일연방 상공회의소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회장이 아우스빌둥 3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BMW그룹 코리아]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회장이 아우스빌둥 3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BMW그룹 코리아]

BMW그룹 코리아 김효준 회장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기술 강국 독일의 산업적 근간을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아우스빌둥을 통해 양성된 인재는 높은 생산성과 수준 높은 전문성, 나아가 높은 자부심과 만족도를 갖고 사회적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며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인 BMW에 아우스빌둥 제3기 교육생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독일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출신 BMW그룹 코리아 토마스 센서 부사장은 "나에게 아우스빌둥이란 차근차근 발전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초석"이라며 "아우스빌둥을 통해 교육생들은 기술적인 지식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가능한 많은 것을 질문하고 경험하라"며 아우스빌둥 선배로서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BMW그룹 코리아 아우스빌둥 3기 교육생들이 BMW 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 BMW그룹 코리아]
BMW그룹 코리아 아우스빌둥 3기 교육생들이 BMW 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 BMW그룹 코리아]

또, 한독상공회의소 수잔네 뵈얼레 부대표는 "아우스빌둥의 국내 정착을 위해 힘써온 BMW그룹 코리아에서 첫 여학생 합격자가 생긴 것을 축하하며 한독상공회의소는 BMW그룹 코리아와 함께 아우스빌둥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MW그룹 코리아는 미래 자동차 분야 전문인력을 꿈꾸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이러한 아우스빌둥의 국내 도입과 확산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167명을 선발, 채용했다.

※ 참고  자료

[독일의 아우스빌둥]

아우스빌둥(Ausbildung)은 기업과 트레이니 간 계약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독일의 일-학습 이원 진로교육 시스템이다. 학교에서의 이론 교육과 직업 현장에서의 실습 훈련으로구성된 독일의 아우스빌둥은 이미 오랜 기간에 걸쳐 자동차 정비뿐 아니라 제빵, 치기공, 경찰, 은행 등 300여개가 넘는 직종에 필요한 직업교육 과정이며, 참여 트레이니의 수가 한 해 150만명에 이른다. 현재 아우스빌둥은 독일뿐 아니라 세계 30여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아우스빌둥 국내 도입 배경]

한국의 신입직원들은 대부분이 대학교 졸업 고학력과 스펙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신입직원들은 입사 후 회사업무에 바로 투입되지 못하고, 해당 직업과 직무에 대한 기업의내부교육을 다시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전문적인 사회인으로써 가져야 할 소프트 스킬 또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독상공회의소는 국내 독일계 자동차 기업인 BMW 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함께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 우수한 기술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공동으로 독일 직업교육 제도-아우스빌둥을 2017년 국내에 도입했다. 2018년에는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그리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아우스빌둥 기간 및 채용 인원]

국내 도입되는 자동차 정비 분야의 아우스빌둥 교육 과정은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3년간 진행된다. 2017년 1기 86명, 2018년 2기 118명, 2019년 3기 123명이 선발된 이후지속적으로 선발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며,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아우스빌둥 직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