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총서 박정원 회장 경영권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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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주총서 박정원 회장 경영권 승계
  • 조원영
  • 승인 2016.03.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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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신임 회장© News1 두산㈜의 경영 승계 작업은 조용히 진행됐다. 두산 주주총회는 20여분만에 마무리되며 주요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박정원 회장은 지난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바 있기 때문에 주주총회를 마친 뒤 이사회에서 의장에 오르며 두산그룹 경영권 승계를 공식화하게 된다.

두산은 서울 퇴계로 충무아트홀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사외이사 후보인 송광수 전 검찰총장, 김창환 부산지방국세청창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순조롭게 통과됐다. 김창환 이사의 경우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50억원이다.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면세점 운영에 필요한 면세판매업, 관광토산품·기념품 제조·판매업 등 목적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는 안도 통과됐다.

이재경 두산 부회장은 "올해도 세계 경기는 여전히 녹록하지 않지만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계열사들이 지난 한해 큰 비용을 치르면서 건강한 상태로 거듭났기 때문에 올해는 확실한 턴 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주주총회를 가진 뒤 이사회를 통해 박정원 회장을 대표이사와 이사회의장으로 선임하게 된다. 박 회장은 지난해 사내이사로 선임돼 2018년 3월까지 두산 사내이사 임기가 남아 있다. 두산은 이사회 의장이 그룹 회장직을 수행해 온 관례에 따라 박정원 회장이 두산그룹 회장에 오르게 된다.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고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다. 박용만 회장에겐 큰 조카가 된다. 박용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맡으면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 전념할 예정이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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