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올 상반기 남녀간 평균 임금 차이 가장 컸다…女 2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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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올 상반기 남녀간 평균 임금 차이 가장 컸다…女 2700만원↓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8.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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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원인 국민·우리은행보다 900만원 큰 규모
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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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올해 은행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원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남녀간 평균 임금 격차는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EB하나은행 여직원의 평균 임금은 남직원보다 2700만원이 작아 격차가 가장 컸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 한 명의 평균 임금은 5075만원이었다.

남직원은 6175만원, 여직원은 4050만원으로 남녀 임금 격차는 212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한 명의 평균 임금은 반기보고서 상 급여 총액을 직원수로 나눈 값이다.

특히 하나은행의 남녀간 평균 임금 격차는 27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는 타 시중은행보다 최대 900만원 차이나는 수치다. 신한은행은 2200만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1800만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하나은행의 남직원 평균 임금은 7300만원, 여직원은 4600만원이었다. 신한은행은 남직원 5600만원, 여직원 3400만원이었고 국민은행은 6100만원, 4300만원이었다. 우리은행 남직원과 여직원 평균 임금은 각각 5700만원, 3900만원이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남직원의 근속연수가 길기 때문에 평균 연봉도 높은 것일 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통상 은행권은 임원진과 부장 등 직급이 높을수록 남자 비율이 높은 데다 남직원의 근속연수가 길기 때문에 평균 연봉도 남직원이 여직원보다 높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성의 경우 출산이나 육아로 퇴사하는 경우가 남자보다 많기 때문에 남직원의 근속연수가 높다“며 ”근속연수가 긴 남직원이 많기 때문에 남직원들의 평균 연봉도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여직원 수에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중인 경우도 포함돼 있어 남직원보다 여직원의 평균 연봉이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별로 분석한 결과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하나은행의 남녀간 근속연수 차이는 타 시중은행 대비 크지 않았다. 오히려 남녀 평균 임금 차이가 작은 국민은행의 남녀간 근속연수 차이가 더 컸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하나은행의 남직원과 여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16.5년, 13.3년으로 여직원이 3.2년 짧았다. 이는 국민은행의 7.2년과 신한은행의 4.2년보다 작은 격차다. 우리은행도 3년으로 하나은행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직원 19.8년, 여직원 12.6년이었고 신한은행의 경우 남직원 16.6년, 여직원 12.4년이었다. 우리은행은 남직원 18년, 여직원 15년이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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