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신형 투싼과 스포티지 등 SUV 모델을 중심으로 유럽시장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1~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1% 늘었다.
현대차는 2월 유럽시장에서 3만3816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3만1002대 대비 9% 증가했다. 기아차 역시 전년 대비 3300대 늘어난 2만9340대를 판매하며 12.6% 증가했다.
1~2월 누계 판매량은 현대차 6만5799대, 기아차 6만693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7.8%, 17.2% 늘었다. 현대기아차 합산 판매량은 12만6492대로 지난해 11만2778대 대비 12.1%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세는 지난해 7월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투입된 신형 투싼이 유럽 전략형 차종인 i시리즈의 실적을 뛰어 넘으며 현대차의 유럽실적을 견인했다.
투싼은 1월 1만2044대에 이어 2월에도 1만1638대 판매되며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여기에 i10, i20, i30 등 i시리즈도 꾸준한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총 10만5442대 판매되며 매달 평균 8786대 팔리던 기아차 스포티지도 올해 1월 9784대에 이어 2월 1만1220대가 판매되며 1만대를 돌파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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