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매우 어려운 시기 될 것으로 예상... 철저한 대비책 세워 대응"
대우조선해양이 올 상반기 영업이익 3945억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힌 가운데, 하반기엔 제반 경영환경 등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연결기준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대우조선해양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4조2226억원, 영업이익 3945억원, 당기순이익 3405억원이다.
또, 지난해 말 대비 전체 부채가 3684억원이 줄어(1763억원 차입금 포함), 부채비율도 210%에서 184%로 약 26%p 낮아졌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과 7월에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각각 BBB-(긍정적), BBB-(안정적)라는 신용등급을 받아 투자적격 등급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으로 올 상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하반기엔 제반 경영환경 요소 고려 시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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