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배달앱 등 온라인 구매가 늘었기 때문"
올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214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인건수는 55억2000만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0% 늘었다.
2일 여신금융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2분기 카드 승인 실적 분석’을 발표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 승인 실적 증가세는 구매 편의성과 배달앱 이용 확대 등으로 온라인 구매 수요 증가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온라인쇼핑거래액은 지난해 4~5월 18만4850원에서 올해 4~5월 21만8997원으로 18.5% 늘었다.
또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보건·의료 서비스 중심의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개선된 대기질 및 강수일 감소 등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소비도 8.0% 늘었다.
이 밖에 여행수요 증가로 관련 업종에서 카드 이용이 늘어난 점과 초·중·고 학부모부담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제도가 지난 3월 전면 시행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카드유형별로는 개인카드의 승인금액이 법인카드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7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고 법인카드는 39조6000억원으로 0.7% 증가했다. 개인카드와 법인카드의 승인건수는 51억8000만건, 3억3000만건으로 각각 10.1%, 9.2%씩 늘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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