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 분노, 게임에까지 번졌다...피파20 표지모델 두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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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 분노, 게임에까지 번졌다...피파20 표지모델 두고 '논란'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7.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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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의 대표 게임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 ‘피파20’이 출시를 앞두고 표지 모델에 대해 유저들의 다양한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표지 모델은 에덴 아자르와 버질 판 다이크로 선정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다.

미국 '야후'가 26일 “북미 지역 청원사이트(change.org)에서 진행 중인 차기 FIFA 시리즈 표지 모델을 여자 축구선수인 매건 라피노에로 결정하라는 청원에 2만명 이상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청원인은 2만3천여명으로 목표치인 2만 5천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청원인은 "이제 여자 축구가 앞으로 나가야 할 때다. 여자월드컵의 영웅인 라피노에를 피파20의 표지 모델로 요청한다"며, "피파 시리즈는 전세계 베스트셀러 축구 게임이다. 라피노에를 모델로 하면 축구계가 여성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는 상기한 두 선수와 달리 새롭게 공개될 표지 모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바로 유벤투스FC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지난 26일 진행된 팀 K리그와 유벤투스FC의 친선경기에서 호날두는 경기에는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싸인회마저 거부하는 등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고가의 티켓값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를 보기 위해 모여든 관중들은 해당 경기의 주최측과 유벤투스FC, 호날두에 대한 혹평을 쏱아내고 있다.

국내 유저들은 “호날두가 표지 모델이 되면 절대 사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저들의 '축구에 대한 애정'도 피파 시리즈의 인기 요인 중 한 자리를 차지하는 만큼, 호날두에 대한 거부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표지 모델 투표에서 호날두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1, 2위를 다투고 있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전작인 '피파19'의 표지 모델로도 등장한바 있다.

한 유저는 “호날두가 표지 모델이었던 피파19를 방안 깊숙한 곳으로 치워버렸다”며, “피파뿐만 아니라 다른 축구 게임들도 유벤투스FC가 나온다면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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