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를 품다] 허블, 은하 ‘입자 포푸리’ 포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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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를 품다] 허블, 은하 ‘입자 포푸리’ 포착하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7.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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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기원 알 수 있는 여러 입자들로 구성돼
허블우주망원경이 은하 '입자 포푸리'를 포착했다. 여러 입자들로 구성돼 있어 이를 분석하면 우주 기원을 알 수 있다.[사진=NASA/ESA]
허블우주망원경이 은하 '입자 포푸리'를 포착했다. 여러 입자들로 구성돼 있어 이를 분석하면 우주 기원을 알 수 있다.[사진=NASA/ESA]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보는 우주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형태로 만날 수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은 그동안 나선형 은하에 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는 26일(현지 시각)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특별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우주의 근원을 알 수 있는 우주 먼지로 가득 차 있는 은하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는 NGC 3169의 벽은 매우 두껍다. 이 벽은 은하계의 나선 팔에 묻혀있는 먼지로 구성돼 있다. 우주 먼지는 과학자들에게 매우 소중한 탐구 영역이다. 우주 먼지는 물 얼음, 탄화수소, 규산염은 물론 여러 가지 고체 물질을 포함하는 ‘입자 포푸리(potpourri, 여러 가지 섞여 있는 일종의 향기주머니)’로 구성돼 있다.

별과 행성이 만들어진 이후 남은 부분에서 별빛과 서로 작용하면서 지금까지 흘러온 역사를 담고 있는 게 대부분이다. 이 ‘입자 포푸리’를 연구하면 우주의 기원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 관련 연구자들에게는 소중한 데이터가 된다.

한편 NGC 3169는 육분의 별자리에 있다. 지구로부터 약 70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빛이 7000만 년 동안 달려야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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